블로그/tutorials·2026년 9월 9일·5분·eroq 팀 작성
AI 보이스로 팟캐스트 인트로 만들기: 귀에 꽂히는 콜드 오픈
귀로 듣는 콜드 오픈과 쇼 ID 대본 쓰기, 문장 부호로 낭독 연출하기, 보이스 고르기, 그리고 내 편집기에서 MP3를 음악 베드 아래에 까는 법까지.
팟캐스트의 첫 15초가 이어지는 40분이 들릴지 말지를 결정해요. 대부분의 쇼는 이 시간을 로고 징글과 프로그램 이름에 써 버리는데, 영화를 제작사 로고 화면으로 시작하는 것의 오디오판이에요. 이 글에서는 실제로 효과가 있는 두 가지, 콜드 오픈과 쇼 ID를 커피 한 잔 내리는 시간 안에 쓰고 렌더하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작업 계획을 제대로 세우려면 먼저 정리해 둘 게 하나 있어요. eroq는 쇼가 아니라 음성을 렌더해요. 타임라인도, 음악 생성도, 믹서도 없어요. 결과물은 MP3이고, 음악 베드는 이미 쓰고 있는 편집기에서 그 아래에 깔아야 해요.
두 조각, 서로 다른 역할
콜드 오픈은 생각의 한가운데서 시작해요. 인사도, 이름도, 맥락도 없이, 에피소드 중간에서 가져온 한 문장으로 청취자가 그 앞뒤 1분을 꼭 듣고 싶게 만들어요. 길이는 8~15초이고, 에피소드마다 새로 써요.
쇼 ID는 절대 바뀌지 않는 부분이에요. 프로그램 이름, 어떤 쇼인지, 누가 만드는지 말하고 끝. 최대 10초, 한 번 렌더해서 1년 동안 다시 써요.
둘은 정반대 방향으로 실패해요. 콜드 오픈은 설명하려다 실패하고, 쇼 ID는 재미있으려다 실패해요. 따로 쓰고, 따로 렌더하고, 편집기에서 베드와 함께 이어 붙이세요.
지면이 아니라 귀를 위해 쓰세요
- 한 문장에 한 가지 생각만, 문장은 짧게. 청취자는 다시 읽을 수 없어요.
- 핵심을 먼저 말하세요. 요점보다 앞에 길게 붙는 수식어는 오디오에서 흘려듣게 돼요.
- 숫자는 말하는 대로 쓰세요. “1996년” 대신 “천구백구십육 년”, “$3,000” 대신 “삼천 달러쯤”처럼요.
- 이름은 일찍, 한 번만. 문장 끝에서 처음 등장한 이름은 기억에 남지 않아요.
- 괄호도, 세미콜론도 쓰지 마세요. 괄호가 필요한 생각이라면 따로 한 문장이 필요한 거예요.
- 렌더하기 전에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내가 더듬는 곳에서 엔진도 더듬어요.
문장 부호가 곧 연출 지시예요. 음성 엔진은 쉼표, 말줄임표, 대시, 문장 길이를 그대로 연기해요. 별도의 마크업은 없으니, 쉼이 생기길 바라지 말고 직접 써 넣으세요.
그대로 가져다 쓸 콜드 오픈
실화 범죄물에 가까운 쇼를 위해 쓴 예시지만, 이 구조는 어떤 쇼에도 통해요.
그녀는 오후 네 시에 마지막 페이지에 서명했다. 여섯 시가 되자 건물은 텅 비었고, 서버는 지워졌고, 그날 아침까지 존재하던 회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
이건 그 사이 구십 분 동안 일어난 일이다.
문장 부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보세요. 첫 문단의 쉼표 나열은 속도를 끌어올려요. 그 뒤의 한 줄짜리 문단은 앞뒤로 여백을 둔 마침표처럼 떨어져요. 마지막 줄이 짧은 건, 그때쯤 청취자는 정보를 전달받는 게 아니라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대로 가져다 쓸 쇼 ID
Nightline Files. 아무도 지켜보지 않던 그 시간에 관한 실화.
매주 목요일 새 에피소드 — 진행은 Dana Ruiz.
10초 분량이고, 낭독이 해야 할 일을 형용사가 대신하지 않아요. 그리고 숨을 쉬어야 할 자리에 대시가 있어요.
대본에서 막힌다면 먼저 텍스트 스튜디오에서 초안을 잡아 보세요. 장면 모드는 소리 내어 읽기 좋은 문장을 써 주고, 한 번 생성하는 데 RP+는 3 크레딧, RP mini는 1 크레딧이에요. 한 시간 동안 빈 화면을 노려보는 것보다 싸죠.
보이스를 고르고, 다이얼 두 개를 맞추세요
기본 보이스는 두 가지이고, 서로 다른 톤에 맞춰 캐스팅돼 있어요. Aria는 따뜻하고 친밀해요. 마이크에 바짝 다가서서 말하는 느낌이라 콜드 오픈에 딱 맞아요. Orion은 낮고 여유로운 목소리로 심야 라디오처럼 읽어서 쇼 ID에 잘 어울려요. 둘 다 13개 언어를 읽어요. 쇼에 진행자가 있다면 쇼 ID에는 진행자 본인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게 더 나은 답이에요. 청취자가 그 목소리를 알아봐야 하니까요.
그다음 모델 옆에 있는 두 가지 컨트롤을 맞추세요.
- 콜드 오픈, Aria: 속도 1.00, 표현력 65%. 극적인 효과는 문장 부호가 맡으니, 다이얼은 그걸 허용하기만 하면 돼요.
- 쇼 ID, Orion: 속도 0.95, 표현력 35%. 살짝 느리게, 일부러 담담하게. 들뜬 스테이션 ID는 광고처럼 들려요.
한 번에 하나씩만 움직이세요. 표현력이 대략 80%를 넘으면 의도하지 않은 문장 부호까지 연기하기 시작하고, 속도가 0.85 아래로 내려가면 묵직함이 졸음으로 바뀌어요. 전체 범위는 속도 0.70×~1.30×, 표현력 0~100%예요.
렌더하기, 그리고 드는 비용
보이스 스튜디오를 열고, 콜드 오픈을 붙여 넣고, 보이스를 고르고, 다이얼을 맞춘 다음 생성하고 MP3를 다운로드하세요. 아직 문장을 고치는 중이라면 100자당 2 크레딧인 Voice Turbo로 반복하고, 마지막 작업은 100자당 3 크레딧인 Voice One으로 하세요.
계산이 무시해도 될 만큼 작다는 게 핵심이에요. 요금은 100자 단위 블록으로 매기고, 시작된 블록은 한 블록으로 쳐요. 그래서 위 콜드 오픈의 영어 원문(약 260자)은 3블록, Voice One에서 9 크레딧이에요. 쇼 ID는 영어 원문이 약 120자라 2블록, 6 크레딧이고요. 한국어 대본은 같은 내용도 글자 수가 적어서 블록이 더 적게 나오는 편이에요. 글을 다듬으면서 둘 다 열다섯 번씩 렌더해도 225 크레딧, 입문용 팩 요율로 $2 조금 넘는 금액이에요. 새 계정에 주어지는 무료 50 크레딧이면 처음 세 번은 통째로 해결돼요.
모든 렌더는 라이브러리에 자동으로 저장돼요. 그러니 3월에 만든 쇼 ID는 9월에 인트로를 다시 만들 때도 그대로 있어요.
편집기에서 베드 아래에 깔기
이 단계는 eroq가 하지 않아요. 할 수 있는 척했다간 한 시간을 날리게 될 거예요. MP3를 Reaper, Audition, Audacity, Premiere 등 이미 가진 프로그램으로 가져가서 거기서 인트로를 만드세요.
- 보이스는 별도 트랙에, 베드는 다른 트랙에 두세요. 음악은 평소 라이선스를 받는 곳에서 구하세요.
- 보이스 아래로 베드를 6~10dB 낮추고(덕킹), 페이드 인은 짧게, 페이드 아웃은 길게 주세요.
- 베드는 첫 단어보다 1초쯤 먼저 시작해서 마지막 단어 뒤로 2초 더 흐르게 하세요.
- 콜드 오픈과 쇼 ID 사이에 한 박자 정도 침묵을 두세요. 그 틈이 징글보다 더 큰 역할을 해요.
- 평소 쓰는 라우드니스 기준으로 내보내고, 휴대폰 스피커로 확인하세요. 청취자 대부분이 휴대폰으로 들으니까요.
같은 에피소드의 영상 쪽은 팟캐스트 클립용 AI 동영상에서 오디오를 올릴 만한 영상으로 바꾸는 법을 다뤄요. 인트로가 아니라 코너 전체를 내레이션한다면 오디오북과 팟캐스트를 위한 AI 보이스에 긴 분량의 크레딧 계산이 있어요. 오디오북·팟캐스트 활용 사례는 둘을 짧게 요약한 버전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음악 베드도 eroq에서 만들 수 있나요?
아니요. 음악 생성도 타임라인도 없어요. 보이스 모델은 MP3를 돌려주고, 믹싱은 각자의 편집기에서 해요. 베드는 평소 하던 방식대로 구해서, 편집기에서 보이스 아래로 덕킹하세요.
팟캐스트 인트로에는 복제한 목소리와 기본 보이스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청취자가 진행자를 알아봐야 한다면 복제한 목소리를, 인트로가 한 사람이 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처럼 들려야 한다면 기본 보이스를 쓰세요. Aria는 친밀한 콜드 오픈에, Orion은 쇼 ID에 어울리고, 둘 다 어느 음성 모델에서든 쓸 수 있어요.
콜드 오픈은 얼마나 길어야 하나요?
8~15초, 대본으로는 영어 기준 대략 200~350자예요. 그보다 길어지면 훅이 아니라 에피소드 본편이 되기 시작하는데, 본편은 어차피 청취자가 들으러 온 부분이에요.
두 줄 사이에 보이스가 쉬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문장 부호와 문단 나누기로 해요. 마침표는 멈추고, 말줄임표는 여운을 남기고, 대시는 끊고, 새 문단은 더 큰 구분으로 읽혀요. 쉼 태그는 없으니, 정확한 간격이 필요하면 편집기에서 잘라 내세요.
대본이 준비됐나요? 보이스 스튜디오를 열고 콜드 오픈부터 렌더하세요. 나머지가 들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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